새해 다짐으로 "아침에 스무디 만들어 먹자" 했어요.

유튜브에서 건강 채널 보면 다들 아침에 바나나+시금치+우유 갈아서 마시잖아요. "나도 해보자" 하고 집에 있던 소형 믹서기로 시도했는데... 냉동 과일이 안 갈리더라고요 ㅋㅋ 얼음은 아예 안 되고, 바나나+우유만 간신히 되는 수준.

결국 제대로 된 블렌더를 사기로 했어요. 바이타믹스는 50만 원 넘어서 포기하고, 필립스 5000시리즈가 10만 원대에 평이 좋아서 골랐어요.

필립스 블렌더

냉동 과일이 갈린다는 게 이렇게 다른 거구나

첫날 냉동 블루베리+바나나+우유+꿀 넣고 돌렸는데, 30초면 끝이에요. 이전 소형 믹서기로 2분 돌려도 덩어리 남던 것과 비교가 안 됐어요. 얼음도 으깨져요.

블렌더 날이 6중인데, 진짜 모든 게 다 갈려요. 시금치 줄기, 견과류, 냉동 과일... 걸리는 게 없어요.

매일 쓰고 있어요 (진짜로)

보통 이런 거 사면 처음만 쓰고 안 쓰잖아요. 근데 3개월째 매일 아침에 돌리고 있어요. 이유가 있어요:

2분이면 끝나요. 재료 넣고 → 30초 갈고 → 컵에 따르고 → 씻기. 이게 2분이에요. 출근 전 아침에 부담 없어요.

세척이 쉬워요. 물 넣고 한 방울 세제 넣고 돌리면 자체 세척이 돼요. 그 다음 헹구면 끝. 복잡한 분해 없이 깨끗해져요. 이게 매일 쓸 수 있는 비결이에요.

스무디 말고도

수프도 돼요. 감자수프 만들 때 삶은 감자+우유+버터 넣고 갈면 부드러운 수프가 바로 나와요. 겨울에 자주 해먹었어요.

이유식 만드는 분들도 많대요. 저는 해당 없지만 주변에 아기 있는 집에서 이걸로 이유식 만든다고 해요.

냉동 과일 먹는 게 편해져요. 쿠팡에서 냉동 블루베리, 망고, 바나나 박스로 시켜놓으면 매일 아침 스무디 재료가 돼요. 냉동 과일이 생과일보다 싸고 오래 가니까요.

아쉬운 점

소음이 꽤 커요. 갈 때 "위이이잉" 소리가 상당해요. 아침에 가족이 자고 있으면 좀 미안한 수준. 혼자 살면 상관없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하세요.

용량이 좀 커요. 1.5L짜리라 1인분만 만들 때는 살짝 과한 크기. 자리도 좀 차지해요.

뚜껑 고무 패킹 관리. 가끔 냄새가 밸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패킹 부분을 빼서 씻어주면 돼요.

3개월째 느끼는 건

블렌더 사기 전에는 아침을 안 먹거나 편의점 빵으로 때웠거든요. 지금은 매일 과일+채소 스무디로 시작해요. 체감되는 변화? 피부가 좀 좋아진 것 같고, 아침에 배가 편해요.

10만 원대에 이 정도면 건강 투자치고 진짜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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