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마다 코가 바짝 마르고 목이 칼칼해지는 게 싫어서, 올해는 가습기를 제대로 하나 사기로 했다. 예전에 초음파 가습기 쓴 적 있는데, 주변에 백분(하얀 가루) 날리고 세균 걱정도 있어서 이번엔 기화식으로 갔다.
스마트미 기화식 가습기. 샤오미 생태계 제품이라 가격 대비 괜찮을 거란 기대로.

초음파 vs 기화식, 뭐가 다른가
초음파는 물을 강제로 쪼개서 안개로 만드는 거고, 기화식은 자연 증발을 시키는 방식이다. 기화식의 장점은:
- 백분(하얀 가루)이 안 생긴다
- 과가습이 안 된다 (습도 알아서 조절)
- 세균 번식 걱정이 적다
단점은 가습 속도가 느리고, 필터 교체 비용이 있다는 것.
써보니 어땠나
백분이 진짜 없다
이전 초음파 가습기 쓸 때 TV나 책상에 하얀 가루가 쌓여서 짜증났는데, 기화식은 그런 게 전혀 없다. 이것만으로도 바꾼 보람이 있다.
가습량은 체감이 느리다
켜자마자 촉촉해지는 초음파와 달리, 기화식은 1~2시간 지나야 습도가 올라간다. 습도계로 확인하면 분명 올라가는데 체감은 좀 느린 편.
물통이 크다
4L 물통이라 하루 한 번 채우면 충분하다. 물통 입구가 넓어서 씻기도 편하고.
앱 연동
샤오미 Mi Home 앱으로 습도 확인, 풍량 조절, 타이머 설정 가능. 근데 솔직히 자동 모드 놓으면 앱 볼 일이 거의 없다.
아쉬운 점
필터 교체 비용
36개월마다 필터 교체가 필요하고, 필터 하나에 1.52만 원. 연간 4~6만 원 정도 유지비가 든다.
소음
완전 무소음은 아니다.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 수면 모드에서도 약간 들린다. 예민한 사람은 거슬릴 수 있다.
스펙
| 항목 | 내용 |
|---|---|
| 방식 | 기화식 |
| 물통 용량 | 4L |
| 가습량 | 최대 240mL/h |
| 적용면적 | 약 20~30㎡ |
| 소음 | 최저 26dB |
| 앱 연동 | Mi Home |
| 가격대 | 8~10만원대 |
기화식 가습기 입문으로는 괜찮다. 백분 없고 위생적이고, 물통도 큰 편. 초음파에서 갈아타려는 사람한테 추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